태양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우면서 태양계에서도 유일한 낮에도 볼 수 있는 별입니다. 태양은 태양계 전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데요. 이처럼 태양은 큰 영향력이 있지만 우주에 있는 수많은 별들과 비교 하면 그리 특별한 별은 아니라고 하네요.
태양은 반지름이 지구 반지름의 109배인 약 70만 km이고, 표면 온도는 약 6000℃가 넘는 어마무시한 가스 덩어리입니다. 태양의 표면을 광구라고 합니다. 광구에 검은 점처럼 보이는 것이 있는데 이 점을 흑점이라고 한답니다. 사실 이 흑점은 주변보다 온도가 더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둡게 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 태양 표면에는 쌀알 무늬가 있는데 뜨거운 물질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생긴 것입니다. 태양의 광구 위로 대기가 넓게 퍼져 있지만 평소에 매우 밝아서 대기를 관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개기 일식 때 확인할 수 있지요. 태양 대기층에는 불꽃이 솟구치는 홍염 현상과 흑점 주변의 에너지가 폭발하는 현상도 나타난답니다.
태양은 수소로 대부분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소 핵융합 반응이 중심핵에서 일어나면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데 이 에너지가 태양을 빠져나오는데는 수만 년에서 수천만 년이 걸린답니다. 태양을 빠져나오는데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리는 이유는 태양 안쪽의 밀도가 높아서 핵 에너지가 밖으로 뚫고 나오기가 힘들거든요. 태양에서 만들어진 에너지는 여러 행성에 빛의 형태로 전달되는데요. 지금까지 태양은 약 50 억년 간 에너지를 만들어왔는데 앞으로도 50억 년 정도는 더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태양 빛이 지구에는 적당한 햇빛으로 도착해서 생명체가 살기 좋습니다.
달은 다른 태양계 행성들과 많이 다릅니다. 다른 행성의 크기는 자기가 도는 행성 지름의 수십 분의 일 정도 되는데 달은 지구 지름의 1/4이나 되거든요. 1969년 '아폴로 11호'를 타고 미국의 암스트롱이 달에 갔습니다. 달의 표면에 내려보니 달에는 아무것도 살지 않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달은 지구를 도는 공전과 스스로 도는 자전을 합니다. 그런데 달이 자전하는 시간과 지구를 공전하는 시간이 같아서 지구에서 달은 늘 한쪽 면만 볼 수 있는거랍니다.
달의 표면은 울퉁불퉁해서 태양의 빛이 반사되는 정도가 다릅니다.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으로 보이는 이유도 이 이유에서 입니다. 달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평평한 지대는 '바다', 높은 산악 지대는 '고원'이라고 부릅니다. 달 표면을 잘 보면 여기저기 패인 자국이 많은데, 이 자국은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과 충돌해서 생긴 구덩이랍니다. 이 구덩이를 '크레이터'라고 합니다. 달에는 크레이터가 엄청 많습니다.
밤에 보는 달이 밝긴 하지만 달이 직접적으로 내는 빛은 아닙니다. 달이 태양의 빛을 반사해서 밝아 보이는 것입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