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많은 동물의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동물이 사람에게 이롭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동물과 해로운 동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나 돼지는 고기를 제공하고, 닭은 고기와 달걀을 줌으로써 사람에게 영양분을 제공해줍니다. 젖소는 우유를 제공해주는데 우유를 이용해 버터나 치즈 같은 가공식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은 사람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 등을 준답니다.
1909년 미국의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생물학자 모건은 초파리를 이용해 유전학을 연구했습니다. 붉은 눈의 초파리와 흰색 눈의 돌연변이 초파리 사이에서 흰색 눈의 돌연변이가 일부 태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죠. 부모의 정보가 기록된 유전자가 자손에게 영향을 준다는 유전 법칙을 증명해냈답니다. 초파리는 오늘날까지 유전의 원리나 유전자 치료를 위한 연구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초파리 외에 과학의 발달에 큰 도움을 주는 동물이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인간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합니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치료약을 개발하는데요. 개발 중인 약을 직접 사람에게 투여할 수 없어서 효능과 부작용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동물을 이용한답니다. 이런 동물을 '실험동물'이라고 해요. 실험동물로는 원숭이, 쥐, 돼지, 개 등이 있습니다. 과학과 의학의 발전 뒤에 수많은 실험동물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기생충은 사람의 몸에서 영양분을 빼앗아요. 건강을 해치는 해로운 동물이죠. 회충, 십이지장충, 간흡충 등이 있습니다. 빨판이나 갈고리 등을 이용해 동물의 장기에 붙어 영양분을 빼앗습니다. 동물의 몸에 붙어 영양분을 빼앗는 동물을 '기생 동물'이라고 하고, 이러한 기생 동물에게 영양분을 뺏기고 건강에 피해를 입는 동물을 '숙주 동물'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정말 최악이죠. 작은 빨간 집모기, 털진드기, 체체파리, 등줄쥐 같은 동물은 사람에게 병을 옮깁니다. 병원균을 전달하는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개 동물'이라고도 해요. 작은 빨간 집모기는 일본뇌염을 옮기는 매개 동물입니다. 일본 뇌염은 뇌에 염증이 생겨서 경련을 일으키고 혼수상태에 이르게 해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털진드기는 쓰쓰가무시병을 옮기는데요.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답니다. 체체파리는 일반 집파리보다 조금 크고 검습니다. 사람이나 짐승의 피를 빨아먹습니다. 체체파리가 왜 무섭냐고요? 그 이유는 아프리카에서 수면병이라는 것을 옮기기 때문이에요. 수면병은 잠이 든 상태가 지속되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사람에게 좋은 동물과 해를 주는 동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날고기는 잘 익혀 먹고, 구충제도 정기적으로 먹고, 예방접종도 잘해서 동물로 인한 피해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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