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은 사람 귀와는 달라서 면봉으로 슥슥 닦아내기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염증이 생기기 쉽죠.
그렇다고 해서 너무 자주 귀 청소를 시키면 귀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고 하니 올바른 관리법을 알아야겠지요?
우리 강아지의 귀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법을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털이 긴 장모종의 경우에는 몸 털도 자라나지만 귓속에도 털이 계속 자라난답니다. 목욕을 자주 안 시키는 경우에는 큰 상관은 없지만, 목욕을 자주 시키면 귓 속으로 물이 들어갈 수 있거든요.
귓 속에 난 털과 구부러진 구조로 인해 물기가 잘 안 마르고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요. 만약 우리 개가 귓 속에 염증이 자주 생긴다 싶으면 귓 속 털을 먼저 제거한 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귓 속 털 제거도 사실상 쉽지 않기 때문에 월에 1회 이상은 부분 미용 등을 통해 정리하는 것이 좋겠죠?
염증이 생긴지 어떻게 아냐구요?
바닥 같은 곳에 귀나 머리 부분을 비비거나 귀를 심하게 털고, 긁는 모습을 보이게 돼요.
그래서 살펴보면, 귓 속이 빨갛거나 분비물이 묻어나오기도 하고, 꼬리꼬리한 냄새가 나기도 하죠.
이럴 때 예민해져서 으르렁 거릴 수도 있어요. 통증 때문에 귀나 얼굴 부분을 만지려고 하면 거부반응을 보이는 거에요.
만약 염증이 이미 생긴 것 같다면 치료를 한 다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올바른 귀 청소법
1. 귀 만지기 연습
일반적으로 목욕 시킨 후에 귀 청소를 실시합니다.
혹시 우리 개가 귀 청소를 싫어하나요? 그렇다면 귀 만지는 연습부터 시작하세요.
간식을 이용해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몸을 쓰다듬으면서 귀를 살짝살짝 만져주는 겁니다.
귀 청소 시에는 약간 힘을 주어야 하므로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켜야 해요. 1~2분 정도 짧게 짧게 , 개가 싫어하지 않을 정도로 진행하심 되어요.
마무리는 역시 폭풍칭찬과 간식을 주면 좋겠죠?
2. 귀 청소액 사용
어느정도 귀를 만지는 것에 익숙해진 것 같다면, 이젠 귀 청소액에도 익숙해져야 하는데요.
귓속에 찰랑찰랑 할 정도로 귀 청소액을 붓고, 마사지를 해서 아래쪽에서 윗쪽으로 짜 올리듯 청소액을 끌어올려 제거해주심 됩니다.
하실 때 귀 주변에 휴지를 대면 덜 젖겠지요?
귀 청소액을 부을 때 격하게 싫어한다면 면봉에 충분히 적셔 귓구멍 가까이 마사지 하듯 문대서 귓속으로 들어가도록 해주세요.
귀 청소액을 부으실 때는 청소액 끝 부분이 귀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귀 청소액 닦기
눈으로 확인되는 곳까지만 면봉으로 닦아내주세요. 면봉을 안쪽까지 밀어 넣고, 닦으면 안됩니다.
대부분의 소형견은 귓속이 좁아서 면봉이 잘 들어가지 않을텐데요. 만약 귀지가 있는 것 같다면 살살 긁어내듯 닦아내시면 된답니다.
간혹 무리하게 넣다가 면봉 머리부분이 쏙 빠져서 병원에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요. 무리해서 넣지 않도록 합니다.
이상으로 #반려견의귀청소법 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처음엔 다 어렵잖아요? 하지만 두 번, 세 번 하다보면 익숙해지게 되지요.
건강한 귀 청소법으로, 우리 개가 귀를 청소하는 것에 거부감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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