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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새끼 키우는 방법과 진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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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이사 2021. 12. 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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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물의 새끼 키우는 방법

암컷의 몸속에서 새끼가 자라서 나오는 것을 '태생'이라고 합니다. 태생 동물 대부분은 포유류입니다. 알을 낳는 포유류도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오리너구리와 가시두더지가 알을 낳는 포유류입니다. 오리너구리는 꼬리 모양이 평평하고 발에 물갈퀴가 있어서 물속에서도 자유로이 헤엄을 칠 수 있습니다. 오리의 부리처럼 넓적한 부리로 진흙에서 먹잇감을 찾아냅니다. 번식할 때가 오면 암컷 오리너구리는 긴 구멍을 파서 1~3개의 알을 낳습니다. 새끼가 태어나면 다른 포유류처럼 젖을 먹여 키운답니다.

태생 동물은 알을 낳는 동물보다 새끼를 적게 낳습니다. 하지만 어미의 몸속에서 어느정도 자라서 나오기 때문에 알에서 태어난 난생 동물보다 살아남을 확률이 높답니다. 태생으로 태어난 새끼는 젖을 먹고 자랍니다.

사슴 같은 초식 동물은 자신을 위협하는 포식자를 피해 안전한 곳을 찾아 새끼를 낳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는 본능적으로 네 다리로 바로 서서 걸을 수 있답니다. 반대로 육식동물의 새끼는 태어났을 때 눈도 잘 뜨지 못하고 오랜 시간 동안 어미의 보살핌을 받습니다. 초식동물에 비해 육식동물은 위협을 덜 받기 때문에 성장 속도가 느립니다.

독특하게 새끼를 낳는 동물도 있습니다. 보통 알이나 새끼를 낳는데 파충류, 어류, 연체동물은 바로 알을 낳지 않습니다. 몸속에서 새끼가 나오면 밖으로 내보내는데요. 그래서 마치 새끼를 낳는 것처럼 보인답니다. 이런 것을 '난태생'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자기의 일을 스스로 할 때까지 부모의 보살핌을 받습니다. 코끼리나 고릴라도 태어나서 몇 년간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랍니다. 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스스로 해결하며 살아가야한다는거 아시나요? 동물들은 새끼를 키우는 방법도 다양하더라고요.

매나 부엉이는 맹금류로 무서운 눈으로 힘차게 날갯짓을 하며 작은 동물을 잡아먹습니다. 맹금류는 큰 덩치에 비해 알을 2~4개 정도 낳는데 알을 시간을 두고 품습니다. 조류 대부분은 알을 다 낳은 뒤 품지만 맹금류는 첫 번째 알을 낳고 2~3일 후에 두 번째 알을 낳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끼가 시간차를 두고 태어납니다. 맹금류는 또 이상한 습성이 있습니다. 먼저 태어난 새끼만 집중적으로 먹이를 준답니다. 왜 그러는지 봤더니 작은 동물을 사냥하다 보니 먹이가 풍족하지 않아서라고 해요. 그러니 한 마리라도 잘 키우자 싶은 거지요. 먹이가 부족할 경우 덩치가 작은 새끼는 죽을 수도 있는데 심지어 다른 형제자매의 먹이가 되기도 한답니다.

뻐꾸기도 새끼 키우는 방법이 독특한 걸로 유명합니다.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는대요. 다른 새가 대신 기르게 하는 것으로 '탁란'이라고 합니다. 탁란을 당하는 새로는 붉은머리오목눈이, 개개비, 휘파람새 등이 있답니다. 알에서 나온 뻐꾸기 새끼는 본능적으로 아직 부화하지 않는 다른 새의 알이나 새끼를 둥지 밖으로 밀어 떨어뜨려버립니다. 그러니 탁란을 당한 것을 모르고 열심히 먹이를 물어다 주지요. 다른 어미 새가 주는 먹이를 먹고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백로는 알에서 깨어난 새끼를 정성껏 돌보지만 실수나 비바람으로 인해 둥지 밖으로 떨어진 새끼는 돌보지 않습니다. 둥지에서 떨어질 정도로 약한 새끼보다는 강한 새끼를 키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나요?

캥거루는 새끼주머니가 있습니다. 캥거루 새끼는 아주 아주 작고, 덜 자란 상태로 태어납니다. 그래서 새끼 주머니에서 젖을 먹으며 6~12개월간 자라납니다. 새끼는 새끼 주머니까지 죽을힘을 다해 간다고 합니다. 자칫 잘못해 새끼 주머니에서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미 캥거루는 매정하지만 새끼를 더 이상 보살피지 않습니다.

2. 동물의 진화

동물은 살아남기 위해 진화합니다. 서식지나 먹이, 주변 환경에 따라 겉모습을 바꾸거나 신체 기관을 발달시키기도 합니다. 진화는 이처럼 자신이 살아가는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사람의 팔과 고래의 지느러미, 박쥐와 새의 날개의 공통점은 모양이나 기능은 다르지만 모두 '앞다리'라는 겁니다. 이런 기관을 '상동 기관'이라고 합니다.

새의 날개는 앞다리가 변한 거고, 곤충의 날개는 겉껍질이 변한 것입니다. 새와 곤충의 날개는 모두 날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죠. 이처럼 모양과 기능은 비슷해도 기원이 다른 기관을 '상사 기관'이라고 합니다.

너구리나 부엉이, 고라니는 어두운 곳에서도 주변을 잘 봅니다. 눈 안의 반사판이 빛을 모아 주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볼 수 있죠.

서식지 온도에 따라서도 몸의 모양이 변하는데 사막여우와 북극여우의 차이를 보면 알 수 있지요. 사막여우는 더운 사막에 살기 때문에 몸의 열을 쉽게 내보내기 위해 귀가 몸에 비해 큽니다. 북극여우는 추운 극지방에 살기 때문에 몸의 열을 쉽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귀가 작고 뭉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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