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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역사에 대해 알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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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이사 2021. 9. 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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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고양이가 5천만 년 전에 미아키스라고 하는 작은 족제비를 닮은 동물에서 발달한 것으로 본답니다. 미아키스는 개의 역사를 공부했을 때도 나왔었는데요. 개와 고양이 등의 조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고양잇과에 속하는 동물은 약 4천만 년 전에 출현했다고 하는데요.

 

고양이가 어디서 어떻게 길들여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기원전 3500년경에 고대 이집트 사람에 의해 길들여진 아프리카산 야생 고양이가 집고양이의 직계 조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해요.

 

그 당시에 길들인 야생 고양이는 이집트의 농장과 곡물 창고를 망쳐놓는 쥐와 뱀 따위의 해로운 동물을 잡았는대요.

 

그래서일까요?

고양이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애완동물이 되었습니다. 그 사랑이 얼마나 지나쳤는지 그림이나 조각품에도 등장하기도 했지요. 

 

대략 기원전 1500년까지도 이집트 사람들은 고양이를 신성하게 여겼어요. 이집트 사람은 바스트(바스테트)라고 하는 사랑과 풍요의 여신을 숭배했는데요. 그 여신은 형상은 고양이 머리에 여인의 몸을 하고 있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고양이를 괴롭히면 처벌을 받았어요. 고양이를 죽이면 당연히 사형도 당했죠.

 

이집트 사람은 특이하게도 자신들이 귀여워하던 고양이가 죽으면 애도의 뜻으로 자신의 눈썹을 밀었대요. 또 죽은 고양이를 미라로 만들기도 했는데요. 이 사실은 고고학자들이 이집트에서 삼십만 마리가 넘는 고양이 미라가 묻힌 고대 고양이 공동묘지를 발견했기 때문에 알려졌습니다.

 

유럽과 서남아시아에서는 기원전 1000년경에 그리스와 페니키아 무역상이 집고양이를 소개했다는데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사람들은 고양이가 쥐를 잡는 능력에 대해 매우 가치있게 생각했다고 해요.

 

로마에서는 고양이를 자유의 상징, 집의 수호신으로까지 여겼다고 하네요. 그렇게 집고양이들은 서남아시아에서 아시아 전역으로 퍼졌어요.

 

우리나라에는 10세기 전후 중국을 통해 도입된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동아시아에서는 고양이를 주로 사찰의 문서를 파괴하거나 누에고치를 잡아먹는 쥐를 쫓는 데 이용했다고 하네요. 쥐 잡는 능력이 정말 뛰어난가 보네요.

 

동양 사람들은 고양이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좋아했대요. 중국과 일본에서는 예술가와 작가들이 좋아하는 소재이기도 하고요. 우리나라에도 고양이를 소재로 한 그림과 설화가 많죠.

 

또 한때는 옛 사람들이 고양이를 음험한 동물, 주술적인 동물로 여겨서 범인을 잡거나 복수를 하는 등의 저주하는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해요.

 

저도 전래동화나 전설의 고향 같은 데서 고양이는 저주의 동물로 표현해서 아직도 고양이를 좀 무서워하는데요. 이렇게 범인의 이름을 주문으로 외면서 고양이를 쪄죽이면 범인도 같이 죽는다는 이야기 따위도 전해진다고 하더라고요 끔찍하게.

 

중세 유럽에서는 고양이가 악마의 상징이었어요. 미신을 믿는 사람들은 고양이를 마법이나 악마와 관련지었죠.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수십만 마리의 고양이를 죽이기도 했어요.

 

전문가들은 중세 유럽에 페스트가 퍼진 이유로 미신 따위로 인해 많은 고양이가 죽음으로써 유럽에 쥐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어요. 페스트는 쥐벼룩에 의해 사람에게 전염되는 병이었죠. 이 병으로 14세기 유럽에 살고 있던 전체 인구의 1/4이 죽었답니다.

 

17세기에 와서야 유럽 사람들은 쥐를 막는 데 고양이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점차 고양이의 수가 늘어났겠죠?

 

고양이 전시회도 열렸단 사실 알고 계신가요?

 

최초의 고양이 전시회는 1871년에 영국 런던에서 열렸습니다. 1887년에는 영국국립고양이협회가 결성되었고요.

 

이쯤 세계적으로 고양이를 번식시키고 소유하려는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이죠.

 

오늘날에는 고양이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가지 사업도 생겼는데요.

 

고양이는 영악 하고, 독립성이 강해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애완동물 중 하나입니다. 장난을 참 좋아하고 놀기도 잘해요.

 

고양이는 호랑이, 사자, 표범, 퓨마 따위의 육식동물과 같은 과에 속하는 거 아시죠?

 

그러니 이들과 비슷한 특성이 많은대요. 몸은 길~고, 튼튼하고, 머리는 좀 둥근 편이죠. 턱은 짧고 강하고요. 날카로운 이가 30개나 있답니다.

 

고양잇과 동물은 사냥도 잘해요. 두툼한 발바닥 덕분에 민첩하지만 소리 없이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동물을 잡을 때 유리하죠. 또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먹잇감이 가까이 다가오기를 기다렸다가 덮치기도 해요.

 

이밖에도 고양이의 능력은 여러 가지인데요.

 

어두운 곳에서 잘 보고, 나무도 잘 타고, 빨리 달리고, 높이 뛰어오를 수도 있죠. 또 균형 감각은 얼마나 뛰어난지 좁은 담장이나 좁은 선반을 따라 쉽게 걸을 수 있죠.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도 안전하게 착! 항상 발이 먼저 땅에 닿습니다.

 

고양이는 성질이나 털 길이, 색깔 같은 신체적 특징도 다양해요. 많은 품종이 있고, 품종마다 독특한 형질이 있어서 다른 품종과 구별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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