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애완동물입니다. 야생동물 가운데 가장 먼저 길들여진 갯과 동물로 알려져 있지요. 만여 년 전에 길들여 기르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수천 년 동안 수백 종의 개를 개량했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처음에는 집을 지키는 경비견 정도로 이용했다고 해요. 이후 점차적으로 목축이나 사냥에도 이용했다고 하는군요.
이처럼 오늘은 개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는 지능이 높고 후각, 청각 등 감각기관이 발달해 있습니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 또한 강해서 범죄자를 쫓기도 하지요. 마약이나 폭발물을 찾아내는 경찰견이나 수색견으로도 이용됩니다.
이처럼 개는 모두 사람과 잘 어울려 살아가는데요. 그중 애완견은 선택, 교배되어 오늘날처럼 사람의 사랑을 받는 개로 개량된 것이라는 거 알고 계신가요?
오늘날의 개는 4천만 년 전에 살았던 미아키스라고 하는 족제비처럼 생긴 동물이 점차 발달하여 생겨난 것으로 생각된다고 해요.
미아키스는 개뿐만 아니라 곰이나 고양이 따위의 조상인 것 같다고도 하는데요.
약 1500만 년 전까지 토마르크투스라고 하는 미아키스의 후손이 있었대요. 토마르크투스는 아마도 늑대와 비슷하게 생겼을 거라고 생각된다고 하고, 개의 사회적인 본능을 많이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는데요.
토마르크투스에서 개, 늑대, 자칼, 여우 같은 동물이 생겨 나왔다는 거죠.
기원전 8000년쯤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사람과 개가 함께 화석으로 남은 가장 오래된 유적이 있다고 하네요.
그때를 생각해보면 사람은 떠돌아다니며 사냥을 했고, 식물을 채취해서 먹었겠죠. 학자들은 사람이 버린 쓰레기가 개를 사람이 머무는 곳으로 유인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대요. 그러다 보니 개는 스스로 사냥하는 것보다는 사람이 버린 쓰레기를 먹는 것에 익숙해졌겠지요?
개는 쓰레기를 먹어 치워 사는 곳을 깨끗하게 해 주었고, 낯선 사람이나 위험한 동물이 접근하면 짖어서 알려주는 일을 했죠. 이밖에도 사람들은 개를 길들여 여러 용도에 이용하기 시작했는데요.
개를 길들인 후에는 사람들은 사냥에 능력이 있는 개를 번식시키기 시작 했어요. 체격이 좋거나, 집을 지키거나 사냥에 능력이 있도록 말이죠. 이러한 방법으로 여러 품종이 개발되었는데요.
살루키라는 종은 오늘날 가장 오래된 품종으로 평가된다고 해요.
여러 고대 문명사회를 보면 각자 자기들에게 맞도록 독특하게 개 품종을 개발하기도 했고요.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마스티프라고 불리는 몸집이 큰 사냥개를 키웠습니다. 로마 사람들은 애완견을 좋아했고요. 주로 개는 사냥이나 양 떼를 지키는 데 이용했습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경비견과 사냥개를 길렀답니다. 아메리칸 인디언도 유럽 사람이 개를 들여오기 전에 이미 그들의 품종을 개발했다고 해요.
오늘날의 개 품종은 대개 19세기에 유럽에서 확정되었다더군요. 1873년에 영국 개사육협회가 처음으로 조직되어 운영되었고, 뒤이어 여러 사육가협회가 생겼어요. 우리나라에도 한국애견협회 등 여러 단체가 있고요.
개는 장애인의 손과 발이 되기도 하고, 앞을 못 보는 사람의 눈과 귀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또한 인간을 치료하는 새로운 약물과 수술 기법을 개발하는 실험에 이용되기도 한답니다.
사람들은 여러 세기 동안 개를 오락에 이용한 것을 알 수 있어요.
초기에는 개끼리 싸우게 하거나 곰이나 황소, 사자 등과 싸움을 붙여서 내기를 하며 즐겼죠.(야만인들....)
하지만 오늘날에는 많은 나라에서 투견을 금지하고 있어서 사람들은 개 달리기나 야외 사냥 경연, 애완견 경연 대회 같은 행사를 열어 즐기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와 드라마에도 출연시키고 있죠.
개 중에는 모습이 이상한 품종도 있는데요.
멕시칸 헤어리스라는 종은 머리꼭지에 털 다발이 약간 나 있을 뿐, 몸에 털이 없습니다.
중국 샤피는 피부가 축 늘어져 주름이 접혀 있는데, 때로는 이 주름이 눈을 덮기도 합니다.(답답해 보이게요^^)
차우차우는 혀가 흑청색이고, 바센지는 짖지 못하는 유일한 개이기도 합니다.
개는 늑대, 여우, 자칼 등 다른 갯과의 동물과 마찬가지로 육식동물이에요. 몸의 구조와 행동도 이 동물들과 비슷하죠.
우리나라에는 진돗개, 풍산개 등의 토종 개가 있습니다. 진돗개는 2005년 영국 케늘클럽과 세계 애견연맹에 등록되어 세계적인 명견으로 공인받았습니다.(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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