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개가 구토를 했다면 걱정이 되실텐데요.
어떻게 하지? 병원에 바로 가야 하나? 좀 지켜봐볼까? 고민하실겁니다.
구토가 지속되지 않고, 한 번 정도 한 거라면 조금 기다려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2번에서 3번 정도를 한다면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개가 구토를 하는 이유
구토는 질병에 의해서일 수도 있고, 호르몬 적인 이유에 의한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신체 구조상 개들은 토하기 쉬운 구조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많이 먹었거나 너무 굶었서 토를 할 수도 있다고 해요.
단순하게 너무 많이 먹어서 한 구토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기도 하거든요.
- 물리적 구토
만약 위 속에 어떤 것으로 인해 음식의 흐름이 막히면 구토를 하는데요. 개들이 호기심이 많다보니 아무거나 입에 넣고 삼키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아이처럼요^^;;;;
바닥에 떨어진 고무줄, 음료 뚜껑같은 거 말이죠. 쓰레기통 주위를 어슬렁 거린다면 조심해야 합니다!
이물 섭취로 병원을 가는 개들의 위속에서 꺼내는 물질들은 정말 다양하다고 하더라고요. 과일 씨앗은 녹지도 않고... 위벽에 자극을 줘서 반복적으로 토를 하게 만든다는데요.
아무래도 새콤달콤 냄새가 나다보니 씨를 홀라당 삼키는 개들이 있다고 해요.
예전에는 이런 몹쓸(?)것들을 먹었을 때는 개복해서 꺼냈다지만 요즘에는 작은 이물 같은 경우 내시경으로 꺼낼 수 있다고 해요.
가정에서 키우는 식물을 개가 먹었다면 이때도 주의깊게 보셔야 해요. 간혹 독성이 있는 식물도 있기 때문이죠.
아이들 키울 때도 위험한 건 아예 사전에 차단하잖아요? 개를 키울 때도 그렇게 하심 될 것 같습니다.
- 하얀 거품 토
하얀 거품은 주로 침이 거품처럼 되서 나오는 것이라는데요. 개거품이라고도 하죠 ㅎㅎ
개들이 구역질 할 때 입 안에 있던 침이 고여서 흰 거품을 내뱉기도 하고, 약이 하도 써서 입 안에서 흰 거품처럼 침이 나오는 경우도 있답니다.
음식을 먹다가 입맛에 안맞아도 그렇고요;;
주의깊게 살펴야할 때는 목에 무언가 걸린 듯 켁켁거리고 흰 거품이 나올 때 입니다. 식도 내 무언가가 걸렸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기도까지 압박해서 호흡하는 것도 어려운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응급상황이므로 바로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외에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는거라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 개가 흰 거품 토를 자주 한다면 나 몰래 뭘 먹은 건 아닌지 체크해보세요.
- 노란 토
사람도 보면 노란 토는 위액이라고 생각하잖아요? 위산이 많아지면 구역질 할 때 고통스럽죠.
강아지도 마찬가지랍니다. 위산이 올라오면 노란 토를 한다고 하네요. 다만 사람처럼 개들은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잘 놀기도 하는데요.
이 경우에는 속이 비어서 그럴 수 있다고 해요. 그런데 너무 자주 노란 토를 한다면 역류성 식도염 또는 위염을 앓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토를 하면 식도나 위벽에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세요.
- 음식물 토
뭐 꼭 아파야 토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 많이 먹었거나 먹고 바로 뛰어 놀면 토를 하기도 하는데요.
개는 입과 위의 위치가 거의 수평적이라 과식하면 바로 토를 할 수 있다고 해요.
사료를 먹고, 물까지 마시고 토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을 질병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또 이게 너무 반복된다면 주의깊게 봐야겠죠?
매번 먹을 때마다 토하거나 하는 등 습관적으로 구토를 하는 것 같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피 토 (고춧가루 색깔)
우리 개가 고춧가루나 그게 들어간 음식을 먹은 적이 없는데 빨간 토를 했다면 걱정되실텐데요.
이런 토는 피가 응고되서 나타난 경우가 있다고 해요. 아무래도 피같은 게 나왔다면 위장이나 위에 출혈이 있을 수도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까요.
빨간 것이 보이는 토를 했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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